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제작하려면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분석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Why?
영상이나 디자인 제작물을 만드는 과정은 집을 만드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내가 원하고 상상하는 집을 짓느냐(커스터마이징) 또는 아파트와 같이 평면도와 인테리어가 정해진 집을 만드냐(템플릿)와 비슷합니다.
아파트에 살려고 한다면 정해진 평면도에 따라 가구와 가전제품을 배치하여 살면 됩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입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평면도도 다르고 방, 화장실, 펜트리 등의 수는 다르니까요.
내가 집을 짓게 된다면 방, 화장실, 펜트리 수도 다르고 모양과 크기도 내가 원하는 데로 할 수 있습니다. 복층으로 지을 수도 있고, 지하에 영화관처럼 만들 수도 있고, 방마다 개인 화장실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집을 제작해주는 업체에 고객께서 알아서 잘 지어달라고만 얘기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요? 아마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도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그러면 집을 지은 의미가 크게 없어져서 차라리 아파트에 사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업체에 제작을 요청하기 전에 고객께서 먼저 최종 결과물을 상상해서 정리해서 업체에 요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빠른 시간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How?
- 간단한 방법으로는 레퍼런스 영상 또는 사진들은 여러장 준비해서 업체에 보여주면 좋습니다.
- 자료 조사를 해서 고객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 영상 같은 경우에는 시나리오 또는 콘티까지 제작해서 넘겨주면 베스트지만, 그게 힘들다면 가이드 라인정도만 잡아서 보내줘도 좋습니다.
- 가이드 라인의 예로는 영상 재생시간, 타겟, 영상의 주 포인트, 전하고 싶은 내용 등을 정리해서 주면 좋습니다.
Reason
내가 원하는 집을 명확히 정리해놓은 고객 VS 알아서 잘 만들어 달라는 고객
어떤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까요?
본인이 집을 지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자를 만족시키는게 더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의 입장에서도 빠르게 원하는 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업체의 입장에서는 고객께서 어떤 집을 원하는 지 스무고개를 해가면서 맞춰가야 합니다. 그러면 제작기간도 길어지고 고객의 만족도도 전자보다 높아지기 어렵습니다.
먼저 본인이 원하는 영상을 상상해보고, 그걸 제작자에게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자료조사 후에 정리해서 보여주면 빠른시간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